턱관절 통증 치료시 병원에서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 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아파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스트레스 누적 치아를 무의식적으로 꽉 무는 습관 등이 많아지면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으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도 많죠.
턱관절 통증 치료 방법
아래 본문에서는 턱관절 통증 치료는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단계별로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턱이 불편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1. 턱관절 검사 및 진단
턱관절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치료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우선 턱관절 장애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철저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진료는 구강외과나 치과에서 이루어지며 간단한 문진과 함께 턱 움직임의 범위 관절 소리 통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합니다.
이후 파노라마 엑스레이나 3D CT 촬영을 통해 턱관절의 모양과 위치 디스크의 상태 뼈의 변형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MRI를 활용해 디스크 탈출이나 염증 여부를 정밀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턱관절에 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있는지 턱 근육에 문제가 있는지 혹은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기능성 장애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2. 턱관절 물리치료
턱관절 장애 치료의 가장 기본은 물리치료입니다. 병원에서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온열 치료,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특히 근육과 관절 주변 조직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온열 치료는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물리치료는 대개 일주일에 1~2회씩 4주에서 6주 정도 꾸준히 진행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절됩니다.
물리치료와 병행하여 병원에서는 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 좌우 턱 이동 운동 같은 간단한 턱관절 운동법도 교육합니다. 이런 운동은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기 턱관절 장애 환자라면 물리치료만으로도 통증이 현저히 줄고 턱 움직임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구강장치(스플린트) 치료
턱관절 통증의 원인이 이갈이, 이악물기, 턱 근육 긴장 같은 습관성 문제일 경우 병원에서는 구강장치 치료, 흔히 ‘스플린트’라고 불리는 턱관절 치료 방법을 권장합니다.
스플린트는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로 주로 잘 때 착용하며 턱관절의 움직임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플린트를 사용하면 턱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관절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특히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주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수개월이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장치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조정을 진행합니다. 스플린트는 턱관절 통증을 구조적으로 해결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줄이고 턱의 움직임을 안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4. 약물 치료와 주사 요법 (필요시)
턱관절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 치료와 주사 요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소염진통제(NSAIDs), 근이완제, 항불안제 등을 처방해 턱관절 주변의 염증을 줄이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킵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이 급성일 때 효과가 크며 단기간 사용 시 부작용도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는 턱관절 내부에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하이알루론산 주사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도 시행합니다.
이 방법은 염증을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동시에 관절 내부의 윤활을 돕기 때문에 빠른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반복적인 주사는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평가 후 제한된 횟수로 시행됩니다.
턱관절 장애 원인이 교합에 있다면?
턱관절 통증의 원인이 잘못된 교합(맞물림)에 있다면 단순 물리치료나 스플린트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는 치아 교정, 보철 치료, 교합 조정 같은 보다 정밀한 치료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비뚤게 나거나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지 않아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 교정 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치열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또한 치아가 많이 닳았거나 손상된 경우 보철물을 이용해 치아의 높이를 복원하고 교합을 안정시키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턱의 위치 자체가 틀어져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턱 위치 조정과 함께 복합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턱관절과 치아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치료가 이뤄져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턱관절 통증은 단순히 지나가는 증상이 아니라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턱 움직임 제한, 두통, 안면 통증 등 더 복잡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개인의 턱관절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 후 물리치료, 구강장치, 약물, 교합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중요한 건 내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턱이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턱관절 치료 병원인 구강외과나 턱관절 전문 클리닉에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치료는 빠를수록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턱관절 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니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