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내려앉음 증상, 어떤 치료 받게 될까?

잇몸 내려앉음 증상 어떤 치료 받게 될까?

잇몸 건강은 구강 위생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잘못된 양치 습관이나 노화로 인해 잇몸이 점점 내려앉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시린 느낌이 들고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잇몸 내려앉음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잇몸 내려앉음 원인

잇몸이 내려앉는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 조직이 손상되면서 잇몸이 점점 내려앉게 된다.

잘못된 양치 습관도 잇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너무 세게 닦거나 칫솔의 모가 너무 단단하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치아 교정 치료나 외상, 유전적인 요인 등도 잇몸 내려앉음 원인이 될 수 있다.

잇몸 내려앉는 증상은 한 번 진행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스케일링이나 잇몸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잇몸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기본이다. 심한 경우에는 잇몸 이식술이나 조직 재생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아래는 잇몸 내려앉음 진행 상태에 따라 치과(병원)에서 시행되는 대표적인 치료법 3가지다.

스케일링과 올바른 구강 관리

잇몸이 살짝 내려앉은 초기에 해당하는 상태라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하는 스케일링이다.

구강 내 세균을 줄여 잇몸 염증을 완화하고 더 이상 잇몸이 퇴축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칫솔질 방법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을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수평으로 문지르는 습관은 잇몸을 더 많이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방향을 따라 마사지하듯 닦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잇몸 전용 치약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주 수술 및 잇몸 이식술

잇몸이 눈에 띄게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많이 드러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 적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 잇몸 이식술이다.

이는 환자 자신의 입천장 점막 일부를 채취하거나 인공 재료를 사용해 내려앉은 잇몸 부위에 덮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기능적 회복과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는 잇몸이 단단히 자리를 잡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잇몸 이식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회복 기간 동안 음식 섭취나 구강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주 재생술 및 인공치은 재건술

잇몸이 심하게 퇴축되어 치조골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보다 정교하고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조골이 파괴된 경우에는 단순한 잇몸 이식만으로는 부족하며 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주 재생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 치료는 치조골 손실 부위에 골이식재를 주입하거나 조직 재생 유도 물질을 사용해 뼈와 잇몸 조직의 재생을 돕는 방식이다. 심한 경우에는 인공 치은을 사용하는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잇몸 내려앉음 치료는 전문적인 술식과 경험이 요구되며 회복 기간도 비교적 길고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치료 전후 철저한 계획이 중요하다. 재생된 조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내원과 맞춤형 관리가 필수적이다.

잇몸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절한 영양 섭취도 필수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주요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 C는 잇몸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족하면 잇몸이 쉽게 붓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오렌지, 키위, 딸기 같은 과일과 브로콜리, 피망 같은 채소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잇몸 건강에도 필수다. 칼슘 흡수를 도와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치주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햇볕을 쬐거나 연어, 달걀노른자, 강화 우유 등을 섭취하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다.

치아와 잇몸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칼슘이 부족하면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 조직이 약화될 수 있다. 우유, 치즈, 멸치, 두부 등에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 작용을 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연어나 참치 같은 생선과 호두, 아마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코엔자임 Q10은 세포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잇몸 건강에도 좋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잇몸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코엔자임 Q10은 소고기, 닭고기, 견과류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영양제로도 섭취할 수 있다.

잇몸 건강은 단순히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영양 보충 그리고 필요할 경우 치과나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